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책 정보
양귀자 장편소설, <모순>
"세상의 숨겨진 비밀들을 배울 기회가 전혀 없이 살아간다는 것은, 이렇게 말해도 좋다면, 몹시 불행한 일이다.
그것은 마치 평생동안 똑같은 식단으로 밥을 먹어야 하는 식이요법 환자의 불행과 같은 것일 수 있다." (본문 中)
어차피 똑같은 크기의 불행과 행복을 가져야한다면, 어차피 어떤 종류의 불행과 행복을 가질지를 선택하는거라면, 당신은 어떤 삶을 선택하겠어요?
라는 예스24에서의 설명
<책 선정 이유>
친구의 추천으로 읽게된 책이다
그 친구의 인생 책 중 하나라더라.
<책 줄거리>
내용
주인공이 등장한다.
25살의 주인공
어느 날 이렇게 살 수 는 없다!라고 다짐한다.
주인공의 삶은 평탄치않았다.
동생이 한 명 있으며
아버지는 알코올 중독자에 폭력을 일삼는 사람이었고
어머니는 그런 아버지를 말리며 생계를 이끌던 사람이었다.
아버지는 집을 나간 후 연락이 되지않던 상황.
그렇게 신경을 많이 써야했던 어린시절이 지나고 주인공이 성장한 후가 주된 배경이다.
한가지 포인트는 엄마에게 똑닮은 쌍둥이 동생이 있다는점 (언니였나?)
하지만 엄마와 이모는 전혀 다른 삶을 살아간다.
.
.
25살이 된 주인공은 결혼을 하려한다.
만나고있는 사람은 두명이며 누구와 결혼할지 데이트할지 고민하고있다.
한 명은 김장우, 사진작가로 낭만에 가득찬 사람이다.
배려심이 깊고 결정을 주인공에게 맡기며 순한 사람으로 표현할 수 있겠다.
또 다른 한 사람은 나영규
온통 치밀한 계획을 가지고 사는 능구렁이 같은 사람
데이트를 하더라고 다 계획해오고
만난지 몇달 안했는데 결혼하자고한다.
이 둘중에서 고민을 하던 중 엄마와 이모의 삶에서 본인의 삶에대한 힌트를 얻는다.
<책 결말>
결국 나영규와 결혼하는 주인공
왜 나영규일까라는걸 생각해보았을 때
이모와 이모부의 삶에서 찾아볼 수 있을 것 같다.
지금 가족에게서도 볼 수 있지않을까?
현재 아버지는 능력없이 가족들에게 정신적으로 큰 피해를 주고있다.
그 반면 이모부는 건축가라는 자신의 직업을 평탄히 잘 이루어가고있는 예상 가능한 사람.
주인공은 이모가 결국 그런 선택을 했음에도
간절히 바라던건 예측가능한 삶이었다고 추측할 수 있겠다.
진정한 사랑이 아닌 좀 더 삶 현실적인 측면에서 선택한 것.
<후기>
전체적으로 금방 읽히는 책이다.
실제 주인공의 삶이 그려지는 실감있는 묘사가 눈에들어오는 책
실제 나라면 어떤 선택을 했을까?
김장우와 나영규 정말 극과극이다.
나영규와의 결혼을 생각해보면 그에게 내가 진정 필요한건지
그저 결혼할 누군가가 필요한건지 헷갈릴 것 같다.
주인공은 엄마의 삶과 이모의 삶을 비교하며
불행과 행복에 대해 이야기한다.
어떤 삶이 좀 더 불행하고 행복한지.
다 가진 것 같은 이모도 결국 자살하고말고
엄마는 어쨌든 치열하게 살아가는 삶을 살아간다.
이런저런일에 너무 바쁜 엄마의 삶
삶이 무던하여 재미가 없다고 느끼는 이모
더 악착같이 살아가고자하는 사람은 엄마였다.
어떤 부분에서 작가는 모순이라는 제목을 택했을까?
#모순 #양귀자모순 #양귀자 #모순책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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